[여행]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장생포에서 낙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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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날.
그래서 낚시하러 갔다.


울산은 바다가 가깝다 보니 어지간한 곳에서도 바다까지 30분 정도면 갈수 있다. 그런데도 어지간히 큰맘먹지 않고서는 바다에 가보기는 쉽지 않다.

오늘은 휴일이니 큰맘먹고 겨울바다로!!!

... 갔지만, 사실은 오랜만에 낚시가 하고 싶으시다는 아버지를 모시고 끌려온것이다. 뭐, 겸사 겸사 바다 구경도 하고...

찾아간곳은 고래여행 여객선이 운항하는 항구 바로 옆이라서 이런곳에서 낚시가 제대로 되는것인지 좀 의심스러웠지만, 생각보다 그 곳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난 낚시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곁에서 구경만 했다.

그러고 있자니 어디선가 낚시꾼에거서 고기를 받은것인지 훔쳐온것인지 모를 고양이가 작은 물고기 한마리를 입에 물고 달려오더시 정신없이 허겁지겁 뜯어먹는다.

여기는 낚시꾼에게도 좋은 낚시터지만, 고양이들에게도 좋은 낚시터인것 같다.


낚시터 바로 곁에는 고래 박물관이 있고 그곳에는 "장생포 모노레일" 이 있다.
사실 모노레일을 탄다고 해서 딱히 볼거리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한번 타 보았다.

왜? 거기 모노레일이 있으니까.

참고로 별로 볼거리도 없는것에 비해 타는 사람들은 많아서 표를 구매하고서 1시간30분 가량을 기다려서야 겨우 타 볼수 있었다.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겨우 출발한다.

모노레일의 구간은 단순히 "고래박물관 <-> 고래마을" 두 군데를 왕복하고 있을 뿐이라서 고래마을을 갈 것이 아니라면 궂이 탈 필요까지는 없다.

그냥 고래마을까지 편하고 색다르게 갈수 있다는 정도라서, 어린아이들과 타는것이라면 좀 좋은 추억이 될듯...


고래마을까지 가는 도중에는 울산대교도 볼수 있다.


대충 10분 정도(?) 면 고래마을에 도착하는데, 이미 예전에 한번 가본곳이라서 궂이 다시 가보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론 모노레일을 타고 고래마을에 와서 고래마을을 구경하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고래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고래마을을 구경하지 않고 순수하게 모노레일만 탄다면 출발해서 도착하는데 대충 20분... 이 채 안걸렸던것 같다.


거의 사람이 걸어가는 속도로 느릿느릿 움직이기 때문에 어른들이라면 크게 재미를 느끼긴 힘들것 같다. 단지 울산에 이런곳이 있구나... 하는 경험삼아 한번 쯤 타볼만하다.


뭐, 생각보다 모노레일은 재미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했다고 치자. 게다가 근처에 있는 고래빵 가게에서 고래빵도 먹어 봤으니 오늘은 그래도 제법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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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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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미세먼지 나쁨이었는데 그레이크리스마스라고.. 하던데요. ㅎㅎ 그래도 손님이 계셨던 곳은 맑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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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son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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