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덕 식당

어제 지인을 만나러 갈현동에 갔다.
일을 보다 보니 점심시간이 지났다.
늦은 점심을 하러 지인의 사무실 건너편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음식 주문을 하고 보니 가게 이름이 팔덕이다.
팔덕이면 여덟 개의 덕을 말하는 건데 하는 생각에 궁금해서 물었다.
혹시 팔덕이 여덟 개의 덕을 이야기하는 거 아니냐 물으니 그렇다고 답한다.

지인이 거들며 이야기한다.
총각 셋이서 식당을 하는데 열심히 한다고 맛도 괜찮고 손님도 제법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유니폼도 빨간색 정비복을 입었다.
나름 특색이 있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밥을 먹고 나오니 건물 외벽에 있는 뭔가 보인다.
바로 팔덕에 관한 이야기이다.

장사꾼이 지녀야 할 팔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몇 군데에 팔덕 식당이 있다.
메뉴나 이미지가 같은 것이 여러 개 뜨는 거 보니 프랜차이즈 식당 같은데 장사가 잘돼서 성공을 끌어안는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기서 palja의 덕목은 그럼 뭐지 생각해보려는데
계정 자체가 팔자이니
우린 여덟 개의 덕마저 팔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뭐든 팔 수 있는 steemzzang
누구나 팔고 살 수 있는 steemzzang
소소한 것부터 대단한 것까지
zzan으로 팔고 살 수 있다면
그곳은 행복이 넘실대는 곳이다.

그런 곳을 만들기 위하여
나는 오늘도 하나하나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