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농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지난 해에 시골친구는 날씨가 도와줘서 참깨농사가 잘되었다고 자랑하기에 참깨씨를 얻었어요
검정비닐을 씌우고 참깨씨를 뿌렸는데 풀이 더 많이나고 ~
엎어 버리고 다시 심으라는 랑이와 시골친구말을 무시하곤 몇시간을 투자해서 풀을 뽑아 참깨밭처럼 보이게 되었답니다
쑥쑥자라더니 꽃도 피고 열매가 맺혔어요
신통방통^^
시골친구가 준 참깨 모종을 바로 옆에 또 심기도 했고요
품종이 다른지 성장 모습이 많이 다르더군요
아래에서 두번째 깨가 터지면 베라는데 지난주엔 열심히 들여다봐도 끔쩍을 안하더니 이번주엔 끝까지 터진 것도 있었어요
시골 친구에게 폰을 했더니 골라서 베라네요
이슬에 젖어 있을때 베어야 쏟아지지않는다며 살살 잘 하라네요
물론 시엄니께 단단히 교육을 받고 왔답니다

일욜 새벽
두번째밭을 예초기로 정리를 하더군요
김장 심으려면 갈아야하는데 아직은 땅이 질어 관리기가 들어갈수없고 풀이 크면 안되기에 풀 먼저 ~

참깨밭 옆 풀을 베곤 현수막을 깔고 파이프를 막아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랑인 익은 것을 골라 자르면 살살 옮겨서 묶는 것은 제 담당입니다

잘라준 참깨를 놓고 묶는 동안도 깨가 쏟아지네요
거꾸로 걸어놓으면 익으면서 떨어지기도 하고 마른뒤에 털어 주어야 한답니다

짠~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주엔 다 베어야겠다네요
참깨가 비싼 이유가 있었어요~
모종으로 심은 참깨는 이제 꽃이 피기 시작이니 아직 멀었을까요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