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이야기] 플로리다에서 전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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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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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보통 3월은 겨울 동안 따뜻한 플로리다에 머물렀던 snowbirds 은퇴자들이 북쪽으로 떠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뉴욕 등 북동부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때문에 계속 이곳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social distancing 을 위해 미리 한달에서 세달치의 약을 받아가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약국이 여전히 바쁘네요.
스토어마다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용 알코올, 키친타월, 휴지 등은 동이 났구요.

플로리다에서도 벌써 감염자가 100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명이나 되네요.
이제 시작일까봐 그게 더 걱정입니다.
우선, 아직도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게 문제구요.
다음은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이 꽤 많다는 게 더 큰 문제이지요.
약국에 와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는데 무슨 약 먹어야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병원에 가보라고 해도 보험없는 사람들에겐 너무 비싸니 갈 수가 없답니다.
또, 플로리다는 노인 인구가 많아서 더 걱정이네요.
그리고 플로리다는 농업 다음으로 관광사업이 주요 산업이라 여행객들이 많아서 걱정이구요.
다행히(?) 오늘 내일부터는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도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아직 몇몇 크루즈 회사들은 크루즈 운항을 취소하지 않고 있어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은 원래 이번주가 봄방학이라 집에 있는데 한주가 더 추가되서 일단 2주동안 학교는 가지 않네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카운티에는 아직 확진 환자가 없지만, 기침 환자가 많아지는 것 같아 우려됩니다.
오늘도 약국으로 일하러 가기 전에 두서없이 안부 글을 올립니다.

http://www.floridahealth.gov/diseases-and-conditions/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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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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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배달문화가 발달해서 그런지 마트물건 사재기는 없어요. 미국은 병원비가 어마어마해서~ 무서워요.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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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the end of all things has drawn near. Therefore be sober-minded and be sober unto prayers.(1 Peter 4:7)

Question from the Bible, Why are some children born with disabilities?

Watch the Video below to know the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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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의료 보험 제도 때문에 가기가 참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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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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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플스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나저나 걱정이에요. 이 코로나가 오래 가면 약국 근무가 엄청 힘드실텐데요. 체력 잘 챙기세요.
그렇게 강한 국가에 의보가 없다는 게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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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제 시작같은데요..한 2주간 잘 자가격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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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플스님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픈톡방에서도 당연히 플스님 활약이 돋보이셨는데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여기도 상가에는 주인들만 한숨을 쉬고 있고
사람이 있는 곳은 약국앞에 줄 서있는 사람들 뿐입니다.

요즘처럼 개인위생이 강조되는 시기도 드물었습니다.
감염을 차단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지요.
플스님 계시는 약국은 환자가 많이 출입하는 곳이니
더 더욱 건강 잘 챙기시고 섭생에도 마음쓰시고
잘 지내세요.

좋은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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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처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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