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3年(1960年) 5월 30일 -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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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월요일 (5.6) 맑음
집에 돌아와 귀중한 시간 헛되게 보내오니 나의 장래에는...

어제 저녁에 남과 같이 '황근'의 상처라는 영화를 처음부터 보지 못해지만 끝에 보았으므로 늦게 잔 탓인지 모르겠지만 일어나서 아침 먹기가 바쁘다.
어제 저녁, 저녁에 정말 괴로웠다.
남과 같이 현금이 있어야지 들어갈 수 있으랴
왜 나는 들어가지 못하나?
아니 돈이 있드래도 들어가서는 안된다. 환경을 살펴 볼때면 그렇게 할 경우가 못된다.
끝무렵 포장을 걷기에 맘대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러가 구경할려니 볼 수가 있으랴
뒤에서 고개를 쭉 빼어들고 본들 목만 아프고 잘 보이질 않했다. 나의 마음속에서는 분발심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굳게 맹서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히려 이런 기회가 나에게는 큰 교훈이 되었다. 어두 길을 헤쳐가면서 집에 오니 이웃집 아랫 윗집에서는 아직까지 가마니를 짜고 있지 않은가!! 남들 같으면 두 다래 짝 없고 꿈나라로 간지고 대 여섯시간이다.
'이승만' 박사의 '부부'가 오늘 10시' 경 하와이의 호놀룰루에 도착하여 '망명'함에 있어서 국회에서는 대착이 있을 듯.


5월 31일 화요일 (5.7) 맑음
아침에 학교에 안가기로 결심하고 있어니 인자스러웁고 사랑하시는 어머님이 가라고 말림에 정말 부모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제 '석간신문'에 보도되기를
'부패'된 '정부'와 '배경(O?)주의'가 물러가고 '혁신'된 이 나라에 '실력주의'로 '등용'의 '문' 열리다!!
모든 '공무원 임용'은 '공개경쟁시험'에서 '결정'된다고 보도됨을 볼때 '자신'이 무척 기뻣다.
내가 기쁘서 기뻣것이 아니라 정말 이런 '제도'가 있으므로써 우리나라에 '공정'한 '민주주의' 터전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아버지보담은 늦게 일어났다.
아버지께서는 똥물을 펴느라고 온갖 고생하심을 잘 아는 내였다.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으니 아버지께서는 막 야간을 쳤다. 정말 야단을 칠만 하기도 하지만 큰 '이유'없이 좀 늦게 일어난다고 막 꾸지람을 하셨다. 나는 이런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러나 남의 속도 모르고 함부호 조금 거슬린다고 해서 큰 소리를 고함치면서 꾸지람하고 내가 책가방을 들고 집으로 나서니 심지어 "학교가지 마라" 하기에 나도 안가겠다고 일시적인 감정이 폭발하고 나의 가슴에는 울분이 터질듯...
정말 학교에 가지마라고 하는 소리가 여사일지 몰르나 나는 그때마다 상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악독속에서 또 고생스러움 속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죽는 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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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님께서도 얼마나 살기가 폭폭하셨으면 선친께 학교가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겠어요.
그러나 조부님도 대단하셨어요. 정말 새벽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일하시니요. 흔한 술도 노름도 안하시고 오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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