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아이의 (한국)취학통지서에 (미국에서)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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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한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의 취학 통지서가 왔다네요.
아이는 선천적 이중국적자로 한국 주소는 할아버지 댁으로 되어있습니다.
해당 초등학교에 알아보니 출입국 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내서 초등학교 입학을 면제받으라고 합니다.


출입국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정부24 사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저는 여기 나오기 전부터 있던 한국 통장을 계속 유지중이고 그래서 현재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무 문제없이 출입국 증명서를 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딸아이인데... 보아하니 정부24 사이트는 철저히 개인 중심이라 제 가족 정보도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인터넷으로 자식의 대리 신청도 안되구요. 제 아이는 한국 통장이 없으므로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도 당연히 없습니다. 이런 경우 영사관에 직접 가서 뗄 수 밖에 없는 것 같군요. (한국에서 할아버지가 뗄 수 있으려나요? 글쎄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누군가는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네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취학 대상 아동인데 학교에 안나오는 실종 아이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주민 등록이 된 모든 아이가 학교에 오나 안오나 전수조사를 해서 소재 파악이 안되면 경찰로 넘기나봐요. 저희도 지금 상태로 답을 안하면 경찰로 넘어갈 것 같군요. 그런데 왠지 경찰은 출입국 기록에 접근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귀찮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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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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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있으니 이래저래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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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법이 강화되어서 이리 된 것 같습니다. 취지는 좋은데, 외국 거주민에게는 좀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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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에서 찾아와서 실태조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주민센터에서 사람도 못만나고... 아이도 못만나고... 하면 경찰로 넘길수도 있다는거지...
그냥 다 넘기는건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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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는 만나서 얘기를 들을 수는 있겠지만... 모르겠네요. 제가 서류 준비를 안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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