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학교를 2주간 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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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일단 미국 메릴랜드주와 오하이오주가 먼저 치고 나왔습니다. 주에 있는 모든 공립학교를 오는 월요일부터 그 다음주 금요일까지 닫기로 했습니다.

이후 다른 주들도 속속 동참하고 있으며, 뉴저지나 뉴욕주처럼 일부 카운티만 문 닫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더하여 현재 가장 심각한 워싱턴주의 몇 카운티들은 아예 6주간 학교 문을 닫기로 했다는 군요.

현재 메릴랜드 확진자는 12명입니다. 주민이 6백만명 수준인 걸 감안하면 아직 그리 많은 건 아닌데요, 아시아나 유럽의 상황 때문에 초기에 강경대처를 하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 며칠 사이 확진자들은 어디서 감염되었는 지 확실치 않은 경우도 점점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올해 메릴랜드에서는 눈 와서 학교 문닫은 게 겨우 하루 뿐이라 학사 일정의 예비일에는 여유가 있는데요, 문제는 과연 2주면 이 사태가 가라앉을 것인가... 하면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 나중에 학사일정을 어떻게 조정할 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4월 초에 있는 봄방학 기간에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몇 개월 전부터 비행기 표 예매하고 그러거든요)도 고민이겠네요. 다행인건 요새 호텔이나 항공사나 다 무료 변경이나 취소를 해준다는 거지요.

제 주변에선 다들 차 몰고 다니고 대중교통은 이용을 거의 안하니까 사실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조건은 아닌데, 그래도 모르죠.

어쨌든, 미국은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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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세요. 여긴 여전히 마스크 끼고 생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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