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독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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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그제 저녁부터 와이프가 열이 나고 몸살기가 있다며 끙끙 앓는겁니다.

노가다(블럭 조립)의 여파인가 생각했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그런데 밤새 열이 안떨어지고 시름시름 하길래...

어제 아침 아이가 깨자마자 읍내 병원으로 갔습니다.

와이프가 혹시 독감일 수도 있다며 얼른 병원 가서 검사도 받아보고 링거도 좀 맞아야겠다며 말이죠.

그래서 와이프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아이 아침을 챙겨주기 위해 저는 아이 데리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와이프 검사 및 진료가 끝나면 다시 픽업하러 가기로 하구요.

아이 아침을 차려주고 저도 간단하게 커피 한 잔으로 요기를 하는데 와이프에게서 톡이 왔습니다.

검사결과 A형 독감이랍니다.

헉...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ㅠㅠ

결국 링거 맞으러 갔다가 타미플루 주사까지 맞고 왔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집에 와서부터는 전쟁입니다.

저나 아이에게 독감이 옮으면 안된다며...

한 집 안에서 와이프는 셀프 격리조치를 실시합니다.

와이프는 안방에 셀프 격리조치를 하고는 아이에게 안방에 못들어오게 하고, 밥도 따로 먹고...

생이별도 이런 생이별이 없습니다.

결국 잠도 와이프는 안방에서, 아이는 아이방에서, 저는...거실에서 잤습니다. ㅠㅠ

하루가 지난 지금도 와이프는 열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38.5도...!

다행인건 몸살기운이 많이 사라졌다네요.


(출처 : 픽사베이)


근데 신기한 사실 하나.

와이프는 분명히 가을에 독감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독감이 걸린다는건 예방접종이 효과가 없단 얘기가 되는데...

예방접종 주사비를 쓰고도 치료제 주사비까지 쓰게 된 상황이 조금 황당합니다.


아무튼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례적으로 A형 독감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답니다.

독감에 걸리면 나만 힘든게 아니라 가족까지 힘듭니다.

이웃님들 모두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 및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불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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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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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나으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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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틀째 셀프격리 중인데...
고열과 몸살이 조금은 줄어든 듯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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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나으시길 바랄께요!! 예방접종 한다고 100% 예방 되는건 아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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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예방접종 맞으면 독감 안걸리는줄 알았네요.
이런 상황은 전혀 예상을 못했던지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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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무지 독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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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엄청 독한가봐요.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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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감은 진짜 엄청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울 아이들 셋중에 둘은 벌써 A형 확인받아서 이미 한번 앓았네요.ㅜㅠ 가족분 잘 돌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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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아이들이 독감을 앓았으면 정말 힘들었겠네요.
요며칠은 제가 전업주부랍니다.
밥이며...설거지며...청소며...아이랑 놀아주는거며...ㅎㅎ
그래도 와이프가 상태가 조금 좋아져서 한 숨 돌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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