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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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어요.
딸이 윌리엄과 벤을 너무 좋아해서 넘 귀엽다며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니 아들 왈
"쟤들이 크면 쌤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틀린 말은 아니지만 딸의 동심 파괴.

딸이 아니라며 "아닐수도 있지 않나? ㅠㅠ"
전 "너도 아빠랑 똑같지는 않잖아."했더니

"비슷하잖아요."

아?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전 아들과 남편이 다르게 생겼다고 생각하거든요.
엄마 아빠를 반반 닮아서 다르게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아빠랑 아주 비슷하게 느껴지나봐요.

아들이 더 나은데.ㅋㅋㅋㅋㅋ

아들이 가끔 하는 말을 들어보면 제 생각과는 참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전 아들이 살짝 어려워요. (잘 모르겠어요.ㅋ)

이런 이야기를 남편에게 하니 세상 어려운 것이 없는 남편이 자기는 딸이 더 어렵답니다.

재밌죠?
성이 달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고.ㅋㅋ 잘 삐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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