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관점 :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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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서든 수공예 클래스에서든 방향의 선/맥점을 잡으면 전체를 원하는 대로 끌고가는 것이 보편적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유효한 포인트를 적절히 집을 경우 설득력있고 유리하게 판을 짜는 것이 가능.

빠르게 암호화폐 자금을 흡수 중인 디파이는 물론이고 일일 5~25% 수익을 준다며 스캠향을 자랑하는 트론의 몇몇 프로젝트들까지 공통적으로 패시브인컴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건드립니다. 일하지 않아도 높은 수익. 왕달콤.

그리고 스팀의 현구조는 과거 케케묵은 글논란과 다운보팅 논란은 일단락 한채 점차 투자에 비례한 글/큐레 보상의 공감대/일반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용이라는 것이 총보상과 관련도가 낮아지면서 일반적인 POS 프로젝트와 플랫폼들처럼 투자에 정비례한 패시브인컴에 수렴하는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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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그렇다면 일반적인 POS프로젝트들 대비 강점은? 충성도 높은 장기 홀딩유저들의 비중, 현가격대에서 높은 물량수익률, 가벼운 트랜잭션 발생비용과 속도. 단점은? 스마트컨트랙트 부재로 확장성 한계, 댑의 부재와 정체성.

아예 글쓰는 것도 귀찮고 그냥 스팀을 사서 어디 넣어놓으면 따박따박 수익 나오고 가격은 현재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유저는 늘고 그렇게 좋은 결과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현재의 바램들. 장기경쟁력 구축시간을 확보.

하이브 분리로 수급상의 우위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계속될 것이라는 가정은 현재의 투자가 회수로 돌아오는 시점에 근접할수록 새로운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수익실현 욕구를 말릴 수는 없기에.

즉, 과거의 평균단가가 높은 투자자들외 최근의 물타기 혹은 새로운 진입으로 ROI와 회수기간의 계산상 플러스로 돌아오는 시점에서부터 새로운 물량 출회가 될 수 있고 이를 이겨내자면 현재의 구조를 넘어서는 모양이 필요.

연결성/유동성/수익성을 더해주는 것이 디파이 핵심가치라 본다면, 그 체인/토큰간 연결과 유동성 그리고 물량 수익을 이더/이오스/트론 어느 판에서 벌어지게 할것인가에 자금과 개발이(그리고 스캠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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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iveEngine

만약, 하이브가 스팀보다 앞설수 있는 가능성 중 썩 내키지 않지만 하나를 생각해본다면, 개발진 증인 중심으로 하이브엔진에서 반쪽 스마트컨트랙트를 강화해 다양한 암호화폐들을 연결하며 하이브판 디파이를 구축하는 것.

빠르고 저렴하며 일정부분의 신뢰가 있다 최면을 걸면서 DEX와 Defi를 하나의 몸체로 엮는 댑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생각됩니다. 블트와 엔진은 자체 스왑거래와 수수료 재미를 충분히 맛보며 성장한 케이스기에.

현재의 스팀은 청정한 공기와 논란의 배제와 기승전 가격상승을 위한 스테이크 강화 노력이 더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개발의 모양이 부재인 점도(혹은 있다면 참여자가 재단 개발 진행사항을 느끼지 못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POS의 모양새를 선택했다면, 차별화된 근본 가치를 타플랫폼 대비 제시할 수 있을 때, 비트와 알트 상승장 모두에서 소외되는 것이 아닌 군계일학의 모습을 꿈꿔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선이 고운 선수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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