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북해 공원-북경 왕들의 또다른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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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지역은 북경에서 기거하던 왕들이 들러서 쉬어가던 공원중에 하나인 북해 공원입니다. 북해공원은 자금성의 서북쪽에 위치하여 바다와같이 넓은 호수를 끼고 있어서 北海 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금성(고궁)을 보고 뒷문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할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는 자금성 관광에만도 4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 되기 때문에 경산 공원만 둘러보고 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체력이 받쳐 주신다면 이곳 북해 공원에 들러보시길 권해드드립니다.

북해공원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한 하얀 백탑인데요. 청나라 시대에 티베트 절에 있는 탑 양식을 모방하여 들여온 탑으로 북해 공원 중앙에 위치한 섬(경화도)에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화도는 배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갈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가면 보이는 곳은 백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큰 문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백탑이 위치한 영안사영안사로 갈 수 있습니다.

마침 8월, 연꽃필 무렵이라 북해 공원에 호수에는 연꽃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아직 만개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배를 타고 이곳을 유람하면서 즐기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영안사로 들어가는 문입니다.북해공원에 입장할때 공원 입장권과 별개로 영안사 입장권도 별도로 팔고 있습니다. 통합표를 구매하셨다면 상관없으나 공원표만 사셨다면 이곳 매표소에서 영안사 표를 사야합니다. 20원 이내였던것으로 기억하는바, 백탑을 직접 올라가시기 위해서 꼭 들어가야하는 이 영안사 표는 꼭 사시길 권합니다.

영안사 내부에 있는 법륜전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부처님들을 모셔 놓았습니다. 백탑으로 가기전에 잠시 들러서 부처님께 기도를 올립니다.

법륜전 오른편에는 종탑이 따로 있어서 이곳에 올라 종을 칠수 있으나, 이것도 별도로 돈을 내야하는 바, 굳이 돈을 쓰고 올라갈 필요는 없을것 같아 저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양 문화권에 계신분들은 신기한지 돈을 내고도 올라가셔서 종을 치시는 분들이 제법 계시더라구요. 절을 믿는 분들은 한번 쳐보실만도 할 것 같습니다.

영안사 법륜전을 뒤로 돌아 언덕으로 오르다보면 백탑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한참을 계단을 올라야하는데 광룡(光龍)이라는 문을 하나 통과해야지만 그곳에 닿을수 있습니다. 오르는 계단 좌우로 대나무들이 늘어서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오르는 길이 힘들긴 했지만 선선한 기운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백탑이 위치한 곳이 높다보니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경산 공원에서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자금성 전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곳에서 사진 몇장 남기고 쉬다가 다시 백탑으로 향합니다.

아직도 한참을 가야되는것 같네요. 그래도 조금만 힘내면 곧 도착하니 참고 계단을 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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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계단이 남아있네요. 그래도 바로 눈앞에 백탑의 모습이 보일것을 기대하고 끝까지 힘을 내서 올라봅니다. 어린아이들도 올랐다 내려오는 이곳인데 포기할 수는 없지요.

백탑 바로앞에 올랐습니다. 백탑과 함께 있는 여러 불상을 새겨놓은 탑의 모습이 서로 어우러져 신비한 기운을 뿜어냅니다. 백탑주위를 한바퀴 돌며 우리 가족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해 봅니다.

한참을 올라와서 백탑을 본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경 시내의 전경도 참 멋있습니다. 위 사진에 담긴 곳은 경산공원의 최정상에 위치한 누각의 모습이고, 그뒤에 펼쳐진 모습은 중국 상업지구에 위치한 북경에서 가장 높은 빌딩과 상업지구 건물들의 모습입니다. 옛 것과 어우러진 신축 건물의 모습이 참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반대쪽의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높은 건물은 없이 북경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북경은 산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지내면 언덕 투성이였던것과 비교해서 완전히 다른 모습. 자전거타고 돌아다니기 너무 좋은 도시 북경의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는 뷰입니다.

북해 호수에서 유유자적 오리배와 보트를 타고 있는 모습도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백탑의 뒷편으로 내려왔습니다. 해가 질무렵 내려와서 바라본 백탑의 모습입니다. 구름과 석양이 겹쳐 신비로운 모습을 나타냅니다.

북해 공원의 북문으로 나가기 위해서 가는 길에 찍은 호수의 모습입니다. 오전에 나와서 커피숍만 가가고자 했던 여정은 어느덧 북해 공원으로 이어져서는 저녁이 다되서야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북해 공원, 북경 여행 오시게 되시는 분들은 자금성 일정을 부지런히 소화하시고 경산공원을 둘러보신후 북해공원까지 다녀오시는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중국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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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산(黄山) #3 | 2. 홍촌(宏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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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북경 뤼쉰 박물관,백탑 카페 |
8. 북경 북해공원


여행지 정보
● Beihai Park, Wenjin Street, 시청 구 중국



[중국 여행] 북해 공원-북경 왕들의 또다른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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