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유니언 자율기고] 미니멀 라이프,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 GMO 작물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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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씩 행복을 나누고 싶은 파치아모입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지난주에 첫눈이 오더니 날이 아주 쌀쌀해졌습니다. 추워진 날씨만큼 도로의 상태도 예상치 못할 때가 많은데요. 블랙 아이스라고 해서 눈이나 비가 얼어 얇은 막이 생겨 브레이크에도 밀림 현상이 일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특히 안전에 유의하셔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모쪼록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 주 시작하길 바랍니다.

지난주에 미니멀 라이프를 하면서 건강한 음식, 즉 유기농으로 기른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의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해요. 하지만 풍족하게 쏟아지는 음식, 저렴하면서 미각을 자극하는 가공식품으로 인해 음식의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전자 변형(GMO)과 농약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볼게요. 아래는 가상으로 작성한 예시입니다.

옥수수를 기르는 팥쥐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팥쥐의 밭은 콩쥐의 밭에 비해 비옥하지 않아 옥수수의 수확량이 적었거든요. 그리고 잡초들은 왜 이렇게 잘 자라는지 아무리 뽑아내도 며칠 뒤에는 또 자라납니다. 고된 노동의 반복에 점점 지쳐가는 팥쥐. 게다가 똑같은 노동을 해도 콩쥐보다 수확량이 떨어집니다. 이에 불만을 가진 팥쥐는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옆 동네를 보니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농약"이라는 것을 뿌립니다. 신기하게도 농약을 뿌리자 잡초는 물론 옥수수를 갉아 먹던 곤충들까지 다 죽어 없어집니다. 농약 때문에 옥수수의 생산량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전에 비해 적은 품이 들기 때문에 더 많은 밭에 옥수수를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자 수입은 더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자 욕심이 더 생기기 시작합니다. "농약을 뿌려도 잘 자라는 옥수수는 없을까?" 놀라운 과학 기술은 그의 꿈을 실현해 줍니다. "유전자 조작(GMO)"을 통해 농약 속에서도 잘 자라는 옥수수가 개발되었고 생산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됩니다. 더 많은 토지에 더 많은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었고, 자신의 부의 확장은 물론 세계의 기아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 채 농업 기술의 발전을 옹호하는 광고를 하게 되고, 대다수의 인류는 노출된 광고를 믿고 더 많은 GMO를 소비하게 됩니다.

1990년대 유전자 변형을 통한 식품이 사회에 선보였을 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반겼습니다. 많은 사람이 미래에 일어날 거라고 예견한 먹거리 전쟁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격찬했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지속하고 하나둘씩 부작용이 드러나면서 인위적으로 변형시킨 식품들이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지 하나씩 체험하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농약의 사용에서부터 문제는 시작되었습니다. 잡초와 해충을 박멸하여 더 많은 농산물을 기를 수 있게 되었지만, 토지에 축적되는 농약은 농산물에 흡수 되었고 최종 소비자인 인류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도 명백한 사실이지만 우리는 당장의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의 위험을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농약을 구성하는 성분에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글리포세이린이라는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먹기 전에 세척을 한다고 해도 깊숙이 스며든 농약을 모두 제거하기란 힘든 게 사실입니다. 요즘 농약을 제거하는 세제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것 역시 100% 농약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표면에 남은 농약만 겨우 제거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농약이 과다하게 사용된 농산물은 피하고 유기농으로 재배된 것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극소량이라 할지라도 매일 먹는 쌀과 기타 음식을 통해 체내에 축적되다 보면 언젠가 암이나 각종 질병, 기형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두 번째로 유전자 변형된 작물들은 농약을 견디게끔 조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달리 말하면 모든 동식물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농약이 살포된 환경일지라도 GMO 식물들은 정상적으로 자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GMO 생산 1, 2위를 다투는 미국과 캐나다의 농장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장면을 보신다면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로 막대한 양을 뿌려댑니다. 그 속에서 자란 농작물 대부분이 우리나라로 수입이 되고 있고요. 우리나라의 문제점은 타국보다 GMO 표시가 정확히 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GMO를 거를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지 않다는 점입니다. 마트에서 가공품을 고를 때 한 번 자세히 봐보세요. 원산지나 제조표시에 GMO라고 명시되어 있는 제품은 없을 거예요. 우리가 주로 먹는 된장, 고추장은 물론 옥수수로 가공된 식품 중에 미국산이나 캐나다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대부분이 GMO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식약청에서는 GMO 작물이라도 가공 과정에서 추출한 성분이 명확히 GMO라고 판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표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데 분명 일리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GMO 작물들이 자란 환경은 농약으로 물들어 있고 분명 작물이 상당량 흡수했다고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가공 과정에서 그 성분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농약 성분은 남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문제는 토지의 자정작용을 저해하는 것입니다. 모든 환경은 자정작용을 통해 스스로 깨끗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화학약품이 이것을 제한합니다. 세대를 거쳐 갈수록 땅은 생기를 잃고 바다는 오염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임계점에 도달하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의 풍족한 생활을 위해 우리의 미래와 후대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 같아요.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아낌없이 줍니다. 우리가 환경을 보호했는 때는 말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젠가 우리는 끔직한 재앙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쯤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GMO에 관한 위험성을 확인 하거나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은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 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니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평온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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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토불이 국산을 먹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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