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유니언 자율기고]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 맛을 위해 개량되는 육류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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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씩 행복을 나누고 싶은 파치아모입니다. ^^
지난 주는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특히나 장인어른의 건강 문제로 인해 건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가족 모두가 건강을 위해 학습하고 습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오늘은 건강한 음식 중 육류에 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사육하는 대부분의 동물을 방목하여 키웠습니다. 소, 양, 닭 등 모든 동물이 넓은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연에서 자란 풀 뜯어 먹으며 자랐어요. 하지만 육류의 소비가 많아지고 돈벌이가 되기 시작하자 대량생산을 위해 시스템화되기 시작합니다. 모든 동물은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과 벽으로 가둬졌고, 살과 지방을 늘리기 위한 사료들이 끊임없이 주입되었습니다. 단순히 고기를 얻기 위한 인간들의 노력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시킵니다.

첫째, 사육장 자체의 환경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대량의 동물들이 밀집되어 있다 보니 분비물 쌓이고, 생활환경이 악화하여감에 따라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질병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과다하게 투입하게 되고 배출되지 않은 항생제는 우리의 식탁으로 고스란히 올라오게 됩니다. 또한 활동성이 없는 동물들은 근육의 양이 출고 지방이 쌓이면서 맛은 좋아질지 몰라도 영양소는 불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이 사육되는 동물뿐만 아니라 이것을 소비하는 우리들의 건강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항생제를 남발하는 국내 병원들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일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동물에게는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에 해로운 항생제가 동물에게는 해롭지 않을까요? 그리고 항생제가 과다 투입된 육류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건강에는 아무 영향이 없을까요?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둘째, 동물들이 먹는 사료의 문제입니다. 지난주에 GMO 작물의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했었는데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GMO 작물의 위험성을 인지한 몇몇 나라에서는 소비가 되지 않거나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GMO 작물의 뛰어난 생존력과 번식으로 점점 재고가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GMO 작물의 생산국들은 지속적인 소비를 위해서 꾸준한 판매처를 찾아야 하는데 이들이 눈을 돌린 곳이 바로 사육하는 동물입니다. 이들은 쌓이는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가공식품으로 둔갑하여 우리의 밥상에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GMO 작물을 동물의 사료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자란 풀이나 식물을 먹고 자라야 하는 동물을 유전자가 조작된 콩과 옥수수로 만들어진 사료에 길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료를 먹고 자란 동물을 우리가 소비하게 되면 한 단계를 거쳐서 오는 것일 뿐 최종소비자인 인간들에게 축적되는 길입니다. 광우병이나 돼지 콜레라 등의 질병들이 꾸준히 발생하는 이유는 방역의 문제도 있지만, 이전에 가축들이 먹고 있는 사료의 문제가 적지 않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셋째, 빠른 성장을 위한 성장 촉진제의 남용 문제입니다. 모든 생물은 삶의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유아기, 청소년기, 청년기, 노년기처럼요. 수명이 짧은 생물은 그 주기가 더 짧고 반대의 경우는 더 긴 게 자연의 이치입니다. 하지만 빠른 육류의 소비를 위해서 많은 동물이 성장 촉진제라는 것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닭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계는 생후 채 두 달이 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런 동물들도 대부분이 성장 촉진제를 투여하여 키운 것이라고 해요. 정상적인 성장이 아닌 약에 의해 성장한 육류가 바른 먹거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도 이런 육류를 꼭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반드시 목 부위는 피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주사는 목으로 투여되는데 잔존물이 가장 많다고 하네요.

많은 여성이 아이들을 위해서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대부분의 남성은 비싼 가격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유기농 음식을 드시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육류를 구매하실 때 조금 비싸더라도 무항생제, 동물복지라고 붙은 라벨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바른 먹거리로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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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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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어요. 좀 전에 티비에서 고기 1kg를 얻는데 옥수수 16배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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