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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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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채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

(1) 가격 - 순수하게 마켓가격 중심,
(2) 지갑연령 - 가격형성을 위한 자금이동 트랜잭션,
(3) 채굴 - 채굴업자들의 행동양식 접근입니다.

기본 매커니즘은, 업자들이 비트코인 채굴기를 돌리는데 원가를 상쇄할수 있는 수준 이상이면 계속 돌리고, 만일 전기세/관리비/세금 등 고정비와 변동비 감당이 힘들 경우 채굴기를 끄고 마켓에서 나간다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업자들이 계속채굴기를 돌린다는 것에 대한 proxy로 해쉬레이트(Hash rate 비트코인 거래검증 위한 컴퓨팅파워=연산력)를, 힘들어진다는 것에 대한 등가로 난이도(Difficulty)를 Data로 씁니다.

채굴자들의 비용구조와 채굴규모는 모두 다릅니다. 누군가는 올라가는 해쉬레이트와 난이도 앞에서도, 충분히 버틸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채굴기/전기세/대형화/기후조건 등을 지니고 있고,

누군가는 비용은 계속 나가는데 점점 채굴량이 줄거나 가격이 받쳐주지 않을 경우 결국 채굴기를 끄는 선택을 하게됩니다.

바로 이때, 난이도 변동이 일어납니다. 즉, 항복을 선언하는 채굴자들의 증가로 난이도가 오히려 내려가는 기간이 발생하며,

통계적으로는 오히려 이 기간이 비트코인 매입의 적기였다는 논리입니다.(채굴업자 중에서도 위크핸드, 털사람은 다 털고 올라가는 역사가 반복)

이에 대해, 윌리우가 Difficulty Ribon이라는 용어로 상세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Difficulty Ribon은 일일 난이도를 각기 다른 이동평균선들을 설정해 표시한 값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_{출처:Wobull.com}

붉은색의 9일/14일/25일../200일등 난이도 평균값들을 모아놓은 선들이 리본처럼 모이는 구간(채굴기를꺼서 채굴판을 접는 이들이 발생하는 시점이) 비트코인 매입의 적기였으며,

수직으로 된 붉은선 반감기 이후 한동안 들어가는 비용은 그대로 + 얻게되는 보상은 절반으로 줄고 + 그런데 가격상승이 바로 나타나지 않으면,

역시나 어쩔수 없이 채굴기를 끄는 눈물뚝뚝 채굴자들 증가로 난이도 일시하락에 따른 평균선들 수렴/역배열되는 구간이 발생한 뒤, 반복적인 가격상승세가 나왔다는 데이터 해석입니다.

비트코인 시장의 지속적인 매도압력 대표그룹 중 하나를 채굴자라 볼 때, 이는 상당히 논리적인 접근이며 마치 스팀으로 치자면 경영진/생계형 증인/저자보상 채굴물량을 계속 파는 압박으로 하락한다는 논리와 흡사합니다.

다만, 윌리우의 접근역시 일부 한계점이 있는데 그것은 난이도 리본들의 역배열 혹은 압축기간에 대한 다른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즉, 누군가 채굴기를 끄는 현상이 시작되면 연쇄적으로 채굴판을 접는 기간이 나오고 이것이 끝나는 시점에 대한 확인이 어렵습니다.

오히려, 난이도 리본의 기간을 달리해서 볼경우 역배열 초기(채굴기꺼서 난이도 하락하는)에는 큰폭의 비트코인 가격하락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연말 그리고 최근 한달 전입니다.

하여, 한달전 Data값 변화(난이도 하락세 시작)로 비트코인 가격하락을 주의해야한다는 의견이 해외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이분은 30일, 60일의 난이도 조합을 사용하셨네요)

_{출처:Cole Garner, Twitter}

다만, 여전히 큰틀에서는 소위 약한(비용구조가 열위한) 채굴자의 항복 기간 뒤에는, 가격상승이 나오기 쉽다는 관점은 유효하기에,

Difficulty Ribbon 역배열/압축기간을 주목할 필요성은 느껴집니다.

비트가격 흐름 전체를 보면, 채굴업자들의 단위당 생산성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인 해쉬레이트와 난이도는 출렁이거나 응축되는 기간을 거치면서도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_{출처:Woobull.com}

Who Knows? 암호화폐 접근에 있어 어떤 방법도 성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변화/지갑분포/채굴업자 등의 기준점들도 각각 시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 중 하나일 따름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생존하는 투자자와 참여자로서 우리도 잘 버텨나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편안한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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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후의 투자, The Investment of Duk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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