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Steemit)의 태그(Tag) 순위는 어떻게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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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kr 태그는 이제 점점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듯 합니다. 스팀잇(Steemit) 중심의 활동에서 니트로스(Nitrous) 중심의 활동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제는 각자 원하는 주제에 맞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스팀잇 사이트의 접속은 뜸해지고 있는데, 한 때 태그 순위 3위까지 올랐던 kr 태그의 현재 상황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스팀잇을 소개할 때마다, 처음 보는 화면이 영어라는 점에서 지인들이 거부감을 느낄만큼 스팀잇에서 사용되는 주 언어는 영어였습니다. kr 커뮤니티가 출범하기 전, 한글로 작성했다는 것만으로도 다운보팅을 당했을만큼 지금의 스팀잇, 그리고 한국 유저들이 활동하는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대단하기만 합니다.

한국 유저들이 kr 커뮤니티에 모여 똘똘 뭉침으로써,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제는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거대한 조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팀헌트, 테이스팀, 트립스팀 등 한국에서 탄생한 스팀 기반의 프로젝트가 나옴에 따라 kr의 위상은 점점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이 계획된 목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스팀 가격이 계속 하락됨에 따라 스팀잇을 떠나는 유저들은 계속 발생했고, kr 태그 순위 역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스팀엔진이 생겼고, 다양한 니트로스 중에서 한국 중심의 니트로스인 스코판과 Triple-A, 그리고 스팀짱이 출범하면서 태그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금일 기준(19. 8. 1. 22:50) 태그 순위를 살펴보면, 이제는 상위권에서 kr 태그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SCT, ZZAN, TASTEEM, STEEMHUNT를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아직 스팀잇을 떠나지 않은 한국 유저가 많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로 인해 한국에서 시도해보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 역시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는 SMT를 기다리기보다는 스팀엔진에서 또 무엇을 내놓을 지,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스코판, Triple-A, 스팀짱이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팀잇 초창기 때를 알지 못해, 1번째의 기회를 놓쳤다면, 니트로스에서 2번째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직은 스팀엔진 자체가 안정화되지 않았고, 현재는 스팀에 종속된 형태이기 때문에 아직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팀엔진이 탈스팀화를 기획하거나, 또는 SMT가 출범하여 토큰 스왑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또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동안 운영진 뿐만 아니라 유저들이 해야할 일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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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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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KR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애써 키워온 KR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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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KR에 집중되었던 것을 나눴다고 생각하는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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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어쨌든 당분간은 추억속으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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