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보상(SCT-UBI)과 큐레이션 보상+베네피셔리(Beneficiary) 보상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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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다보면, 다양한 선택지와 맞닿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 시절 5개 중에서 1개의 답을 고르는 25% 확률보다 높을 수도, 또는 낮을 수도 있으면서도 정답이 없을 수 있는 예측불허한 상황이 펼쳐지곤 합니다. 그 당시에는 옳다고 선택했던 것이 훗날에는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고, 그 당시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것이 훗날 되돌아봤을때, "천재일우"일 수도 있습니다.

천재일우(千載一遇) : 천 년에 한 번 만난다는 뜻으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기회를 이르는 말

물론 정량적으로 몇 % 이득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경우에는 좀처럼 예상이 빗나가지 않겠지만, 우리의 삶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정성적인 부분으로 옳고 그름을 숫자로 표현할 수 없어, 느낌 아닌 느낌, 그리고 컨디션에 따라 선택을 하곤 합니다.

이 중에는 각자의 노하우로 선택하거나, 또는 연륜에서 묻어나는 삶의 지혜로 옳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곤 하는데, 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선택을 하는 것마다 예상 밖의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호화폐를 매수, 매도 할 때에도 대부분 거꾸로 움직이는 걸 보면, 연륜이 부족하거나 혹은 저만의 노하우를 축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드는 고민이 있는데,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보면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며 되물을 수도 있지만,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제 성격 탓에, 오늘도 회의 시간에 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스테이킹한 SCT를 어떻게 운용하면, 효율적일까?' 라는 게 제 고민인데,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이 고민은 이 글을 쓰는 도중에 해결되었고, 바로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1. 총 발행량의 0.1%를 유지하면서, 기본 보상(SCT-UBI)를 챙길 것인가?
  2. 보팅 풀에 임대하여, 큐레이션 보상을 효율적으로 챙기면서, 베네피셔리 또한 챙길 것인가?

라는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었고, 2번 선택지를 고르게 되었는데, 일단, 1일 1포스팅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한 몫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회사 일이 바빴고, 조만간 중국 출장을 자주 갈 듯 싶어, 조금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했습니다.

과거 스팀잇에 몰입했을 당시, 슬럼프가 찾아와 2주 정도 포스팅을 쉰 적이 있었는데, 스코판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텐데, 지금 스코판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은 하루에 몇 십개, 많게는 몇 백개의 SCT를 모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하루에 얻을 수 있는 SCT는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시간과 SCT의 '등가교환'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는만큼 과연 이 선택 또한 맞는가라는 의문이 들곤 합니다.

오늘도 스코판에 글을 작성하면서, 시간과 SCT를 맞바꾸고 있는데, 과연 이 선택과 오늘 해결된 고민이 훗날 어떤 결과로 다가올 지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됩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고민을 한 후,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희비가 갈리곤 하는데, 이것 또한 우리 삶에 있어서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번 옳은 선택 속에 좋은 결과만 얻게 된다면, 그것 또한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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