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토큰이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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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규 유저를 영입하기 위한 'R 토큰'의 에어드랍이 완료되었습니다. 7월 막바지 SCTM의 매수세가 급격히 강해지면서, 이제 MARKET의 물량은 거의 동이 난 상태인데, SCTM의 가치도 물론 있지만, R 토큰에 대한 가치를 알아보신 분들이 선점하기 위해 움직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R토큰 에어드랍은 추후에 또 있을 수 있으나, 현재 분배된 R토큰이 모두 소진되기까지 또다시 에어드랍이 없을 것으로 보이므로 희소성을 가진 토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우리가 레퍼럴 제도를 접한 건 거래소 가입 관련으로, 지인을 초대했을 때, 에어드랍으로 암호화폐를 받거나, 거래 수수료에 대한 할인 정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초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라는 점이 없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R토큰은 MARKET에서 구입하는 것 말고는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높은 가격 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R토큰에 대한 수요는 그리 많지 않았고, 현재 5스팀 정도의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봤을 때, 아마도 당분간은 이 정도 가격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규생성 토큰 분배 비율이 조정되면서, SCTR을 초기에 보유할 경우, 큰 수익(SCT 확보)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R토큰에 대한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강한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조금 다를 수도

  1. 새로운 신규 인원을 영입할 유저들은 이미 충분한 R토큰을 보유.
    일단 저만 해도, 에어드랍으로 받은 R토큰의 수는 93개 정도 되는데, 이 정도라면 관심이 있는 지인들을 초대하더라도 충분히 남는 수량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수량만 남기고 모두 매도하여, 수익을 만드는 것 또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2. 신규 인원을 영입할 생각이 없을 경우.
    스팀잇과 동일하게 스코판 역시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한정된 파이를 나눠먹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지금 인원수만 유지하면,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파이는 매일 동등 수준일텐데, 신규 인원이 유입되면 줄어드는 파이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신규 인원을 영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미리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 보입니다.

  3. 신규 영입 및 지원, 그리고 정착에 대한 믿음 부족.
    과연 내가 데려온 지인이 이 커뮤니티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며, 명성 40 이상과 200 SCT 스테이킹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지인들에게 몇 번 소개를 하긴 했으나, 정작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억지로 영입을 한다고 할 지라도 지속가능성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4. MARKET에서의 매도세 우세.
    사람의 심리가 무서운 사실은 분위기에 쉽게 휩쓸린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듯이, MARKET에서 모두 매도하고 있을 때, 홀로 매수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만약 지금 매도하고 더 낮은 가격에서 다시 매수한다면 수량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인데, 굳이 이 상황에서 매수를 받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Trade History에는 'SELL' 이력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본 것이기 때문에, 스코판에서 활동하는 유저의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R토큰에 대한 가치 및 가격은 분명 오를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R토큰이 어느 정도 소진되었을 때, MARKET에 풀리는 매도물량은 점점 줄어들 것이며, 만약 매도물량이 있더라도 지금의 가격과는 차원이 다를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저 또한 R토큰의 가치가 현재 수준(5 STEEM 정도)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트레이딩을 위한 목적으로 매수를 했습니다. 제 생각대로라면, 몇 번의 트레이딩을 거쳐 수량을 늘렸어야 했는데, 생각한 것만큼 시장이 움직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매수한 가격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이 없는 건, 지금 R토큰의 가격이 예상 밖일지라도, R토큰이 가진 가치는 변함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언젠가는 그 가치가 빛을 발해, 가치에 걸맞는 가격까지 끌고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R토큰을 매수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적절한 수량을 보유함으로써, 훗날 후회하지 않기 위한 대응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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