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쉼표 : 덕업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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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님의 인터뷰들을 보다 직접 비즈니스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를 덕업일치라며, 좋아하는 신선한 음식을 매일 아침 편안하게 먹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이 동기였다는 말이 반가우면서도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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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aver

사실, 김슬아대표님은 민사고와 학창시절을 제외하더라도 골드만삭스/맥킨지/싱가폴투자청/베인앤컴퍼니 등 정상급 투자은행과 컨설팅 회사들을 두루 거치며 탄탄대로의 길이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승진날 퇴사.

직장생활을 할 때도 여기저기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니고, 신선한 채소를 받는 과정에서 농부님/어부님들과 인연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울러 마켓컬리 접속자수를 10배이상 늘려준 전지현님도 컬리의 단골고객이라 광고로 연결.

어쩌면 좋은 회사들에 다니면서 노후 대비가 될 만큼 많이 벌어놓았으니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할수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먹거리 비즈니스를 위한 스타트업을 끝내 시작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샛별배송과 풀콜드체인의 시스템으로 4년만에 500만명 회원수와 4,000억원 매출로 예비 유니콘 기업급 평가를 받은 컬리의 투자유치는, AI 투자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급성장중인 에임 이지혜대표님과 쌍두마차로 강한 인식.

물론, 정말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한다는 것이 어쩌면 좋아하던 일도 스트레스 받는일로 전환될 수도 있고, 막상 일적으로는 잘하는 분야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사는 인생, 과감히 도전하는 모습도 멋진 것 같네요.

하여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며 그 일이 현시대에 어떤 불편함으로 존재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가열찬 열정적 덕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감정을 지닌 인간의 삶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과정이 필수라 느끼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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