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 토라노아나 구매기 & 짐패스 후기 (부제: 이번의 포장에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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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notice]:

원래는 배대지의 짐캐리(Jimcarry)로 작성하려고 했으나 2020년 7월부터 배대지의 이름이 짐패스(Jimpass)로 바뀔 예정이라 하여 이 글에서는 미리 그렇게 바뀔 예정의 이름으로 쓰겠습니다.

이 글에는 일부 미성년자한테 부적절한 사진들이 있습니다. 미성년자라면... [사진] 부분 이후를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전까지는 해당 사진을 안 넣었습니다.) 일단 이 글에 이와 관련된 nsfw 필터를 넣었습니다만(peakd라면 로그인해서 설정에서 nsfw 태그 관련 부분 안 바꾸면 이 글이 안 보이겠지만 hive.blog로 들어왔으면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더군요.) 읽는 분의 양심에 맡기겠습니다.


사실 이번에 짐패스를 쓴 것은 오랫만에 뭔가 살 여유가 생겨서 마침 살 거리를 찾아보다가 제가 시기를 조금 놓친 일본 코미케 쪽에서 뭔가 사기로 결심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동인 물품 등으로 일본 직구를 몇 차례 더 할 예정인데, 또 이용하게 되면 또 후기를 쓸 예정입니다.

제가 그동안 몇 번 짐패스를 이용하면서 대체로 만족하면서 썼습니다. 항공으로 보내는 일본 배대지를 썼었는데 다른 곳 보다 저렴하다는 가격(잘 모르긴 하지만 많은 분들한테 듣기로는 그렇다네요.)와 빠른 배송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지난 번에는 합배송이 안 되는 문제로 아쉬웠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동인 상품들을 사는데 이용한 적이 있었던 토라노아나에서 파는 여러가지를 사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벤트가 뭐가 있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 한 채 무작정 사기로 했었습니다 ㅋㅋ 제가 이번에 고른 것들은 메인 페이지의 코미케 배너로 들어가서 둘러본 건데 서클명이 토라노아나로 되어 있었는데 아마 동인몰에서 직접 추천해주는 거거나 토라노아나의 이름으로 파는 여러 창작자들의 작품이었나 봅니다.

(제가 이후에 토라노아나에서 하는 이벤트들을 봤었는데 추가로 살 때 그 이벤트들을 의식하면서 구매를 했거나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후기 글들에서는 그 당시 구매시에 관련있는 이벤트를 조금씩 소개할 예정입니다.)

당연하지만 토라노아나에서 파는 건 한국 직배송이 안 됩니다. 그래서 배대지를 항상 써야 했었고요.
근데... 이건 배대지의 문제가 아닌데... 토라노아나가 운송비 관련 프로모션을 하는데 제가 주문하고서 배대지에 배송되기를 기다리는데 불과 며칠후에 얼마 이상 사면 택배비가 아예 무료인 프로모션을 해버리더라고요?(평상시에도 어느 정도 할인은 했는데 그 때 갑자기 더욱 강화된 프로모션을 했다는 거죠.) 덕분에 쓸데없이 배송비를 문 것 같아서 시작부터 기분이 안 좋았네요.... 물론 큰 돈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뭐라도 돈이 더 드는 것 같으니까요...

뭐... 그건 어쩔수 없다 치고, 하자가 없는 제품들을 배대지에서 무사히 받으면 되는 거죠.

아, 배대지에서 배송 신청하는데 쿠폰 쓰려니 3천원짜리가 좀 있었는데 어느게 어느건지 전혀 구별 안 됐습니다. 그래서 더 일찍 끝나는 걸 못 썼네요. 최소한 유효 기한은 나오게 개선됐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배송 과정이... 분명히 주말 배송을 피하게 월요일에 배송을 시작하게 했음에도 중간에 기어이 광저우를 가서 또 길게 지연이되는 건 아닌가 우려를 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4일째에 왔습니다. 페덱스가 광저우까지 2일 걸렸는데 그곳 도착 당일에 바로 인천으로 보내더라고요. 물론... 이번에도 어김없이 공인 에이전트에 넘겨서 우체국 송장을 페덱스에 이메일로 문의해서 얻어내야했었죠.... (참고로 페덱스가 공인 에이전트에 넘기면 추적이 더 이상 안 됩니다. 원하면 페덱스에 문의해야지 넘긴데 운송장번호를 줍니다. 요즘에는 보통 우체국으로 넘기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생각보다 일찍 상자를 받았으니 상자를 열어야죠! 근데... (개인정보는 가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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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뭡니까...?!
상자를 확인하자마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상자가 윗면이 밀봉이 제대로 안 된 상태로 온 것입니다.... 제가 일부러 저렇게 되게 뭘 한 것도 아니고 받은 당시 상태가 저랬습니다....
이미 저렇게 벌어져서 3째 사진에서처럼 속에 그냥 보였는데 4째 사진처럼 저렇게까지도 벌어지더군요. 가운데를 밀봉했어야 할 테이프가 어째서인지 가운데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있었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테이프가 밀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찌됐던간에, 이런 경우가 생길 정도로 포장을 충분히 신경쓰지 못 했던 것은 분명 짐패스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쓴 시점에서 아직 문의를 못 했는데 답변이 오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 동안 개인사정으로 여유가 없었거든요.)
이건 따로 옵션을 해야 했던 것도 아니고 말이죠....
각 모서리에 테이프를 또 둘렀으면서 정작 윗면은 1번만 둘렀는데... 흠......
예전에 같은 배대지에서 시켰을때는 분명 모든 면을 테이프로 몇번이나 둘러서 뜯는 게 조금 번거로웠을지언정 확실히 안심이 되게 했는데 말이죠. 왜 이번엔 이렇게 됐을지......



아무튼... 상자가 왜 이렇게 컸냐고요? 제가 시킨 것 중에서 큰 게 있었거든요.
중량도 1kg을 살짝 넘어갔습니다.
뭐... 상자를 정식으로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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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종이 완충재가 위에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일단 거기에 젖거나 한 흔적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상단 부분이 훤히 뚫려 있던 탓에, 안심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상자를 열어보니 또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런 완충재가 바닥에는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짐패스를 믿고 포장 보완을 따로 신청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위 뿐만 아니라 아래에도 깔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충재를 치우고 보니 다행히 각각의 제품들이 다 비닐로 셀프 밀봉되어 있어서 일단 1차적인 보호는 됐겠구나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래도......



[관련 토라노아나 이벤트]:


생각해보니 물건 얘기 하기 전에 먼저 이벤트에 관심 있을 분을 위해 이 얘기를 해야겠군요.
뭐... 이 이벤트가 이번 (2020년) 6월 말까지 구매시니까... 이 글에서 알리는 게 좋겠군요.
일단 링크는... 아래로 가면 되기는 하지만...
https://ecs.toranoana.jp/ec/app/mypage/special_fair/2020gdkys/
사실 로그인해야 볼 수 있어서... 로그인 안 하고 이 정보를 볼 수 있는 곳은 모르겠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세금 포함 전 금액 기준으로 동인 관련 카테고리에서 5천엔 채우면 7월 중순에 발송이 될 예정인 일러집을 무료로 추가 주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하기로는 '동인지'와 '동인 굿즈/물품' 두 카테고리가 이 범위로 인정되는 것 같더군요. 언제부터여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진]:


뭐 이제는 뭐 샀는지... 공개할 때죠!

우선... 책입니다!
책이라는 건 아무래도 습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비닐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다행히 겉으로 봐서는 멀쩡해 보이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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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토라노아나에서 선정한 창작자들의 일러 모음집 같더라고요. 아직 볼 여유가 없어서 확인은 못 했습니다만 겉의 상태는 다행히 괜찮아보이네요.



그 다음은... 앞선 책의 표지를 장식했던 일러의 태피스트리입니다! B2 사이즈라고 하는데... 생각보단 크더라고요 ㅎㅎ;; 근데 토라노아나 둘러보니 보통 B0 B2 B5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B5는 제가 봤던 목록에서는 좀 예전까지 가야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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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기한 내라면 특전? 식으로 다른 종류도 살 수 있었던 듯 싶지만 이미 많이 늦어서 그건 안 됐고요. 아무튼 다행히 태피스트리는 멀쩡한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하... 제발... 다음번에는 포장에 신경 써주시기를......)


[[clo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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