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켑틱 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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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 20호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첫번째 글은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이상아 교수가 쓴 글인데 시작부가 재미있다.

우리는 간혹 기억의 일부를 아예 잃어버릴 때도 있다. 나도 몇 년 전에 부모님 집 다락에서 대학교 때 쓰던 공책들을 정리하다 어이없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한쪽에 국제경제학이라고 써 있는 공책이 있어 안을 들여다봤더니 한 장 한 장 내 필체가 분명했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무리 기억을 떠올려보고 가능한 시나리오를 생각해봐도 천문학 전공이었던 내가 들었을 리 없는 수업이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흔적이 있는데 어떻게 아무런 기억이 없을 수 있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 일이 있어 놀라울 때가 있긴 하지만 위와 같은 경험은 스케일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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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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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잡지인가요? ㅋㅋ 흥미롭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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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 입니다. 꽤 재미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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