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츠바이크의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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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서평집이 있습니다. <모든 운동은 책에 기초한다>
서문은 작가가 한 청년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청년을 글을 읽지 못합니다. 문맹이지요. 츠바이크는 글을 읽지 못하는 기분이 어떤지를 생각합니다.

괴테, 단테, 셸리 등의 성스러운 이름을 줄줄이 나열해도, 이 생명력 없는 음절들은 그에게 공허하고 의미없는 울림일 뿐 어떤 중요성도 전하지 못할 것이다.

책을 모르는 그는 동굴 속에 사는 음침한 존재처럼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격리시킨 채 살아가는 것이다.

츠바이크는 책의 소중함을 설명하기 위해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안타깝고 안쓰러우면 안된 일인지를 과장된 문장들로 그립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만큼 책이 그렇게 소중한 무언가 일까요? 책을 읽지 않으면, '동굴 속에 사는 음침한 존재처럼'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격리시킨 채 살아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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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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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없는 세상....상상이 안됩니다.
그런데 책이 이리 많은 시대에 전혀 만지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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