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구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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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코딩 관련해서 둘러 보다가 함수형언어에 눈길이 머물렀다. 정확히는 어제 관련 글들을 읽어 보다 잠들었다.

함수형 언어의 핵심중 하나는 '순수'이다. 설명을 읽다 보니 순수란 단어에 좀더 끌림이 생긴다. 손이 구글북스 어플을 연다. 호킨스 박사님 책 중 눈에 드는 것을 열어 호모스피리투를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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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 "순수"를 쳐본다.

순수성을 위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실제(Real)는 조재하고 비실재는 존재하지 앟으며 실재(Real)는 비실재로 인해 위협받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놀라우리만치 그것인 것이며, 그 자체로 완전하고 전체적입니다. 신은 직접적인 앎이자 겨험이며 각성, 드러남 순수한 주관성의 절대적 완벽함입니다.

진실은 절대적 인식의 근원이자 제일의 핵심으로서 철저하게 주관적이다. 진실에는 내용이 없는데 왜냐하면 사람의 실상이 존재하는 전부인 까닭에 거기는 알아야 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실은 전적으로 침목하며 이미지, 말, 혹은 개념이 결여되어 있다.

블라블라블라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들여다 보고자 하는 것들과는 맥락이 좀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이런 저런 것들로 느낌들이 확장되어 간다.

조금 더 이리 저리 돌려본다.
헛구역질이 나온다. 겍겍겍 ~~~입을 손으로 가린다. 손에 침이 묻어난다... 위액도 좀 섞여 있겠지..

무언가 들여다 보고 내면에 강렬한 변화가 일어날 때 쯔음 헛구역질이 난다. 몸에서 탁기를 불순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

물을 한잔 마시고 샤워를 한다.

문득

최고의 튜닝은 순정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누군가와 비교하고.. 무엇인가 되려고 하고.. 부러워하고.. 이것 저것 하고..
그런데 결국은 있는 대로의 나로 있을 때 뭔가 이것 저것 되려고 하는 모습 보다 가장 멋진 튜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제법 내면에서는 명료한데.. 느낌이 글로는 잘 안흘러 나오는 것 같다. ㅎㅎ

뒤에도 주절주절 썼으나.. 뭔가 휘휘 한 느낌이어서.. 삭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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