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잡기 20-8]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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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라는 소년이 미국 랭커스터에서 살고 있었다.
알콜과 마약 중독인 아버지와 우울증으로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는 어머니가 있고 약한 형이 있다. 매일 배가 고팠고 집주인이 쫓아낼까봐 불안했다.

희망이라는 게 뭔지 모르던 12세의 어느날 짐은 마술 도구를 파는 상점에 들렀다가 루스라는 아주머니를 만난다. 그녀는 아주 온화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6주간 매일 가게로 찾아오면 네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줄 수 있다고 했다.

거기서 배운 명상법은 짐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한심한 집구석에서 견딜 수 있게 했으며 나중에는 부모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 만든다.

6주가 지나고 루스와 작별한 후 그는 비참한 가정 환경에 함몰되지 않으려 발버둥 치며 고교시절을 보낸다. 마음 속엔 의사가 되겠다는 분명한 비전을 지니고.

우여곡절 끝에 의대에 가서 수련의 기간을 거치고 사고로 죽을 고비도 넘기면서 신경외과 전문의가 되어 명성을 쌓는다.
2000년대의 닷컴 버블이 붕괴되어 그때까지 쌓아올린 부가 한순간에 날아가는 경험 끝에 그는 돈은 자신의 마음 속까지 채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심장과 뇌에 대해 깊이 연구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루스에게서 배운 마술이 뇌와 심장을 통제해여 목표에 집중하게 하는 고도의 명상 요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연민은 우리 각자의 마음의 상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그것은 가장 큰 선물이자 가장 위대한 마술이다.(274)'

가장 친절한 의사인 닥터 도티가 삶을 돌아보며 내린 결론이다. 연민은 루스를 짐과 연결시켜 주었고, 환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의사가 되게 이끌었던 것이다.
우리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돕고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자신도 잘 살수가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스텐퍼드 대학교에서 '연민과 이타심 연구 및 교육센터'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는 저자는 달라이 라마의 후원까지 받았다는데 지금도 그 연구가 진행중인지는 알 길이 없다.

책을 읽는 내내, 혹시라도 세상에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나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이 이 책을 읽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의 체험이 녹아 있어 내용이 쉬우며 구성도 알차고 명상 호흡을 따라하는 재미도 있다.

제임스 도티/ 주민아 역/ 판미동 출판/2019/14,800원/ 인문,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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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the end of all things has drawn near. Therefore be sober-minded and be sober unto prayers.(1 Peter 4:7)

Question from the Bible, Is there such a thing as untimely death in the Bible?

Watch the Video below to know the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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