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일상] 한달, 산사의 주먹밥

어제는 윤년과 코로나의 영향으로
한달간 미루어졌던

부처님 오신날의 행사가 있던
흔히 사월 초파일이라 불리던

붓다님의 생신이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불모산에 자리한
성주사에 둘이 가서

차분히 감사인사를 드리고
기다렸던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점심.jpg

다만, 올해는
코로나 영향을 감안해서

사람들이 붙어서 먹어야 하는
비빔밥이 아닌

주먹밥을 주시더라구요
처음이라 완전 신기했습니다.

주먹밥.jpg

그리 쎈 간도 아니고
화려한 반찬이 들어간 것도
아니였지만

한달만에 기다려 맛본
산사의 주먹밥은

인상깊다는 말이
적합할만큼 맛있었습니다.

예년보다 사람들이
적게 오셔서 다소
한산하다 느껴졌지만

어쩌면 그래서일까..
좀더 평화로운 하루였습니다.

그 마음의 평온함이
세상과 무난히
호흡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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