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투덜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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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느즈막히 하루를 시작했다.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기를 바랬지만 나에게 주어진 오전의 여유시간은 30분 남짓이다. 스팀에 글을 쓸 소재가 떠올라서 시동을 걸다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에 실망해서 펜을 아니 키보드를 내려 놓는다.

괜히 배가 뒤틀린다. 내가 만족스러운 장소와 타이밍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움직이면서 산택을 하는게 나에게 득이 되는 듯도 하다. 공간을 좀 옮기고 움직여 봐야 겟다.

아니면 좀 더 수동적인 모드로 무언가를 읽거나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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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투덜거리고 있는 찰라 내가 원하는 환경이 조금 만들어 졌다. 후덥지근한데 아침 오픈이라 환기시키는 것이 나에게 이슈 였던것 남은 30분 쯤 스팀에 글을 써서 속도를 좀 내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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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분명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희미하게 하는 것이다. 익숙하고 명확한 사물과 장소를 희뿌연 안개속으로 밀어 넣는 순간 그들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며, 이는 곧 생각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흐려진 바탕에서 분명한 것을 하나씩 되새기는 것은 기본을 바라보는 과정이며, 그리고 이 과정이 깊어질 수록 생각은 단순 명료해진다.

지금 읽고 있는 완전히 불완전한 사전에서 나오는 문구이다. 너무나도 아름 답다. 절로 감탄이 나온다. 무언가 새로운 인식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바닥이 붕괴되고 거기에 싹이 피어난다 이런 느낌으로 떠올리고 있었는데..

희미하게 한다라니.. 좀 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감싼다. 좀더 깊이 스미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다. 이 글을 읽고 헛구역질을 했다. 나는 마음에 드는 뭔가 느낌이 오는게 있으면 마구 헛구역질을 한다. 이거다 이거다 싶을 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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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자꾸 기침이 나오려 하는데 요즘은 조심스러워서 기침을 할수가 없다 이거 원 ㅋㅋㅋㅋㅋ 마구 밀어닥치는 시선과 저사람 뭐야 하는 눈빛이란 ㅋㅋ 여튼 헛기침이라도 그래서 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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