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 #035,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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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344

영화기획기사



"설명을 거부한 ‘이상한 결말’ 영화적 문법을 낯설게 만들다"
...
"아무도 거기에 가본 적이 없는데 홍상수는 이미 여기에 도착해버렸다. 이 난처함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어느 봄날 한국영화 앞에 우두커니 혼자 나타났을 때 모두들 이걸 무어라고 불러야 할지 어리둥절해하며 그저 쳐다보았다.
시작하면 신경질적인 현악기의 선율이 짜증스럽게 같은 악보를 제자리에서 반복하는 것처럼 들려올 때 불길한 긴장이 스며 나오는 것만 같았다. 예감은 빗나가지 않을 것이다.
...
정성일/영화평론가
기사출처 및 원문전체보기 :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902919.html

영화소개(줄거리)



개봉:1996.05.04
장르:드라마
감독:홍상수
출연:김의성(효섭), 박진성(동우), 조은숙(민재)

싸구려 삼류소설가 효섭(김의성 분)은 자신의 새 소설 출간 문제로 자신의 후배(김대환 분)가 경영하는 출판사에 찾아가지만 원고는 읽혀지지 않은 채 늘 그대로다. 자존심이 강한 효섭은 원고를 되돌려 받고는 자신의 열렬한 팬이자 애인인 민재(조은숙 분)를 부른다. 민재에게 돈을 꿔 여관으로 간 효섭은 보경(이응경 분)과 미칠 듯 섹스를 한다. 효섭에 있어 보경은 절대적인 구원자이다. 효섭은 보경에게 서울을 떠나자고 말하지만 가정이 있는 보경은 선뜻 대답을 못한다.
보경과 헤어진 후 저녁에 문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자신의 소설에 대해 악평을 썼던 변상구라는 평론가와 시비가 붙게 되고 그 일로 술병을 깨며 난리를 치게 되고 결국 파출소로 끌려간다.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낸 효섭은 아침 일찍 즉결 재판을 받는다. 전날 한숨도 안자고 자신을 변론할 말을 생각한 효섭은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나 판사(순동운 분)는 한마디로 무시하고 구류처분을 내린다. 유치장에서 보낼 것을 궁리하는 사람들 가운데 무언가에 속은 표정의 효섭.
화면은 점점 어두워진다. 고속버스 터미널. 의심 나는 부인 보경을 두고 생수 납품문제로 전주로 출장을 가게 된 동우(박진성 분)는 떠나기 전 보경에 오후에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하고 우등버스에 오른다. 평소 결벽증이 심한 동우는 옆 좌석에 앉은 사내의 불쾌한 행동에 못 마땅해 하면서 차가 휴게소에 서자마자 구두를 닦는 등 수선을 피운다. 보경에 대한 의심을 떨쳐 버리지 못하던 동우는 집으로 전화를 걸지만 전화는 계속해서 통화 중이고 그 바람에 버스를 놓치게 된다. 결국 다음 차를 타고 간신히 전주에 도착해 방문회사인 백화점에 도착하지만 시간이 지나 만나기로 한 전무(오지현 분)는 자리에 없다. 전무를 놓친 동우는 전주에 사는 후배 인창(전해룡 분)을 불러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인창이 죽은 아이 이야기를 꺼내자 동우는 쓸쓸해진다. 다시 백화점으로 돌아와 전무를 기다리나 약속은 내일로 미루어지고 동우는 낯선 도시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여관에서 집으로 계속 연락을 하지만 부인은 없고 자동 응답기의 차가운 기계음만 들릴 뿐이다. 할 일없는 동우는 복도에서 어린 여자와 중년 남자가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보고 결국 그들 방에 귀를 기울여 섹스 소리를 엿 듣는다. 불안함과 답답함에 못 이겨 티켓 다방의 아가씨를 부르게 된 동우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섹스를 하지만 아가씨가 가져온 콘돔이 찢어져 미칠 지경이 된다. 부인에 대한 죄책감, 자기 삶에 대한 회의, 아기 생각으로 잠을 못 이룬 동우는 다음날 아침 일찍 비뇨기과로 달려가 주사를 맞고 기분을 추스르고 전무를 만나러 간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 전무는 전날 밤 자신이 묵었던 여관방에서 소란을 피웠던 불륜의 주인공이었다. 묘한 감정을 느끼며 터미널에서 집으로 전화한 동우는 아무일 없는 듯한 아내의 목소리를 확인하지만.
줄거리출처 : https://movie.naver.com/

영화 관련 영상 보기

* 한국영상자료원의 VOD 가 있는 경우 영화 전체영상의 유튜브링크를 첨부합니다.

안녕하세요. @hodolbak-aaa (호돌박) 입니다.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겨레' 와 '씨제이(CJ)문화재단' 은 [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 이란 기획을 통해 한국영화 100편을 선정했습니다.
당시 매체를 통해 기사를 통해 한편씩 영화를 소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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