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AR 10차] 추석에 대한 생각

10회차 JCAR 게임 참여해봅니다.

이번 주제는 "추석에 대한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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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추석에 대한 추억

주로 jcar 게임에 참여하면 예전 기억에 대해서 자주 떠오르곤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추석(명절인 설날도 포함)에 저희 집은 장손 집안이라, 할아버지부터 삼촌네 모두가 저희집에 모이곤 했습니다.

당시에 3일 연휴면, 첫 날 부터 삼촌과 숙모가 오셨고, 숙모는 저희 어머니와 함께 주로 주방에서 이런 저런 음식을 만들고,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들은 방에서 끊임 없이 나오는 음식을 술과 함께 즐겼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는 그런 문화가 당연하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런 거 반만해도 와이프 원망듣기 딱 좋은 시대로 넘어왔네요.
당시에는 하루도 아니고, 최소 2일 이상을 친척들과 함께 지냈었습니다.

특히 추석하면, 온가족이 둘러 앉아 송편 만들기를 했었지요. 우주선 모양의 송편과, 주먹으로 눌러서 만드는 송편 모양 주로 두가지 모양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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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범한 것을 참지 못하는 저는 바로 특이한걸 만들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도깨비 방망이 송편, 토끼송편, 사람모양 송편 등 말입니다.

만들 당시에는 그나마 형태가 남아 있지만, 찜통안에 들어 갔다가 나오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긴 했지만 말입니다.

어느정도 송편이 만들어지고 나면, 또 삼촌들과 솔잎뜯으러 뒷산으로 올라 갔었네요. 지금 생각하니 왜 꼭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항상 솔잎을 깔고 송편을 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라고 해봐야 고작 30년... 세상은 정말 빨리도 변하는군요. 변하는게 물론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저만 변한 것도 아니고, 어르신들도, 어린아이들도 같이 변하니, 어느정도 서로 이해도 되곤 하구요.


어쨌든 부디 아무쪼록 이번 추석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해피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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