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로 회와 버터구이 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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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 동료분중에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이 최근에 한치를 많이 잡았다고 6마리를 주셨습니다. 저는 낚시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그냥 웬 오징어? 했지만, 조금 다르게 생겼다고 합니다.

손질 해주셨으면 아주 땡큐였겠지만 현실은 아주 생생한 녀석이.. 까짓꺼!! 유튜브 틀어놓고 처음으로 한번 한치손질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한치 3형제! 눈이 왜이렇게 커보이니!! 미안하지만 맛있게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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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손질 하는것도 찍으려했지만, 손에 비린내가.. 어쩔수 없이 중간 단계 쇼쇼쇽 지나가고 결과물 나와라! 짠!

머리뚜껑 3개가 아주 깔끔하게 손질되었습니다.

껍질 벗기고, 다리잘라내고, 내장빼고, 깨끗깨끗하게 손질을 했네요. 미끌미끌해서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었는데 하다보니 적응이 되더군요. 3마리 더 남았는데 그 때는 조금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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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부분은 맛좋은 오징어 버터구이로 만들어 보았어요..!!

버터를 아주 많이 넣고, 거기에 설탕 2~3스푼, 소금 1스푼! 넣으시고 볶아주시면됩니다. 적당히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볶아주시면 군침도는 오징어 다리 버터구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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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맛보지 못하면 또 아쉬울 것 같아서 1마리는 회를 쳤습니다.

제가 이렇게 회를 잘 써는 줄 몰랐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칼이 잘 들어가더군요. ㅎㅎ 어제 저는 장염에서 회복율 90%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2점만 먹어보았습니다. ㅠㅠ 나머지는 와이프님이 초장과 함께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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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한치 등뼈(?)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뾰족 오징어보다 한치가 크기는 작지만 뼈는 더 큰 것 같더군요. 씻어 놓으니 아주 투명한 것이, 뭔가 장난감으로도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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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한치 시즌인가 봅니다. 낚시를 저는 즐기지는 않지만, 한번씩 따라는 가보았는데,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치잡으러 한번 출동 해보고 싶네요..!! 그 때는 한치잡이 포스팅으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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