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세도 들여다 볼까? - 서울 장안동 동대문더퍼스트데시앙(장안동연립주택재건축)

이 아파트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 곳은 연립주택들과 단독주택들이 모여있는 주택가였고, 우리 가족은 1994년 4월초에 이사와서 2005년 8월말까지 살았다. 94년에는 고등학생이었고, 2005년에는 첫직장의 신입사원이었다. 성장기의 중반부터 이 동네에 살아온 것이다. 나름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지만, 이제는 아파트로 바뀌어 옛 흔적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

내가 살았던 곳의 아파트 시세는 어떤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평당가가 3862만원. 이전 포스트에서 찾아봤던 래미안이나 힐스테이트보다 더 비싸다. 그렇게 비싼 이유가 무엇인가? 브랜드 가치가 더 높은 것도 아니고, 규모는 8개의 동이어서 그리 큰 것도 아니다. 단지 새 아파트라는 이유 때문만인가? 그 주변이 같이 개발된 것도 아닌데? 그 동네에 살았던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앞에 언급한 래미안, 힐스테이트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