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즈화의 조선전쟁 부록 17-4 몰로토프의 상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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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토프는 미국이 상황과 의도를 분석하면서 이승만의 행동이 미국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란 분석을 제시했다.

“이승만과 최근 그의 의도는 정전협상을 복잡하게 하고 전쟁의 도발행위를 지연시키는데 있으며, 이는 이것이 이승만 자신의 정책이라고 보지 않는다. 이승만 집단이 최근 이 문제를 둘러싸고 벌였던 도발과 소란은 미국의 기존 임무를 집행한 것 뿐이다”는 것이었다.

몰로토프는 미국의 목적이 중국의 생가처럼 정전협정에 서둘어 서명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정한 반전쟁상태의 정치 상황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정전협정의 체결을 지연시키려는 것이라 판단하면서, 미국이 반드시 조선에서의 정전문제를 장기적으로 지연시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이승만 집단이 각종 수단을 사용해 계속 문제를 일으켜서 정전협정의 체결을 지연시킨 후 어떤 새로운 시도를 획책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492, 주78, 몰로토프가 쿠즈네쵸프에게 보낸 전보, 1953년 7월 5일, АПРФ, ф.3, оп.65, д.830, л. 135)

한편 중국은 소련과 입장차이가 있었다. 소련은 정치적 양보를 통한 정전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강조했다. 중국은 군사행동을 계속해 최상의 결과를 얻기 원했다는 점이다.

마오쩌뚱은 정전협정 서명을 7월 20일 이후로 미루라고 지시하면서 지속적인 군사적 압력을 가해 주도권을 장악해서 정전협상을 끌어내어야 한다고 했다.

7월 13일 회담 재개후 3일 후 지원군은 3단계 공격인 금성전투를 실시했고 7월 27일 정전협정의 서명식이 거행되는 날에야 전투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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