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첫 경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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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평소 자주 만나던 늦깍이 대학원생 친구들이 방학기간이 지났기 떄문에 원래 고향에 없어야 정상인데 코로나 여파로 대학개학도 미뤄지고해서 아직 고향에 있었고 왜이렇게 고향안오냐고 질책받아서 한번 갔습니다.

평소처럼 저녁식사를 하고 술한잔 하고 .. 매일 하던것처럼 피시방을 가려했으나 제발 좀 게임좀 그만하자고해서 스크린 골프장에 왔습니다.

A와 B, 그리고 저까지해서 셋이 자주 봅니다.

저는 당구를 칩니다. 근데 B가 당구를 안칩니다.
저는 노래방을 좋아합니다. 근데 A가 노래방을 싫어합니다.
저는 볼링을 칩니다. 그런데 A와 B가 볼링을 안칩니다.

어쩌란건지.. 중1때부터 같은반 친구로 시작했으니 벌써 인생의 반이상을 같이본 친구들인데 어떻게 마음맞는 취미가 한개도 없습니다. XX먹을 놈들이라고 욕하면서도 B녀석이 대학교 조교생활을 하면서부터 스크린골프를 제법 쳐봤다는 얘기에 흥미도 있었고해서 한번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후회중입니다. 아 오른쪽 등, 어깨, 팔이 다아프네요.. 안그래도 엊그제 마라톤연습한다고 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말이죠..

재미는 있었습니다. 소시적 골프 게임 '팡야'라는 게임의 마스터등급으로서 골프는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러나 게임과 현실은 너무 달랐습니다.

와... 언더파는 무슨, 더블보기 안나오는 홀이 없었습니다. ㅋㅋㅋ 아무리 처음이라도 야구도 하고있는데 이렇게까지 못친다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만 받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쳤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몇년 쳤다는 이 친구랑 저랑 스코어가 2점밖에 안났습니다.ㅋㅋㅋㅋ 셋다 만족하고 재밌게 했는지 다음부터는 월 1회는 만나서 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늘부터 유튜브로 골프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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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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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잼납니다 운동도 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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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인데 재밌더라구요...진지하게 배워볼까 고민중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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