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하루를 쉬었을 뿐인데 이상하게도 일주일은 지난거 같다. 이시간쯤이면 리뷰를 쓰는데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이제는 안쓰면 이상할 정도로 일상이 되어버렸나보다. 오늘의 리뷰영화는 오래된 영화 '샤이닝'의 속편이라고 하는데 너무나 오래전에 본 전작이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시도해봤다.

어릴적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슴 속 깊이 가진채 살아가던 대니(이완 맥그리거)는 어릴적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매일 술을 마시며 힘들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거리에서 빌리(클리프 커티스)를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숙소와 일자리도 구하게 된다. 병원에서 근무하게된 대니는 어느날 죽음을 앞둔 사람들 보면 바로 알아볼 수 있어서 그들이 편안하게 잠들수 있도록 도와주며 살아가는데...

한편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아브라(카일리 커란)는 매일 악몽을 꾸는데 자신에게 상상하는 세상으로 움직이거나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상대를 속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걸 알게된다. 그러던 중 '트루 낫'이라는 조직의 활동을 알게되는데 그들은 리더인 로즈(레베카 퍼거슨)를 중심으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영혼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은 한 소년의 영혼을 먹고 그를 땅속에 묻어버리는 장면을 보게되는데...

샤이닝을 본지 너무나 오래되어서 몇 장면 밖에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그냥 보기로 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전작이 기억날만한 장면들이 회상씬에서 자주나와 기억이 복원(?)되는 효과가 있었다. 이 작품도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고 나름의 신선한 소재로 만들어져 보는내내 특이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큰 구도에서는 능력자들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데 히어로물에서 보던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는 능력과는 다르게 판타지 요소가 많이 나와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다.

로즈는 아브라가 자신들이 능력자 아이를 죽이는 장면을 보고간 것을 알게되고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걸 느껴게 되 아브라의 영혼을 거두려 한다. 결국 트루 낫 무리의 힘을 이용해 아브라가 사는 곳을 알아내게되고 아브라가 잠든 틈을 타 방안으로 침투하지만 아브라가 만든 환상속에서 큰 부상만 입고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는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데...

우연하게 아브라와 대니는 서로 마음속의 대화가 가능하게 되고 둘은 '트루 낫'의 존재를 공유하며 그들이 복수하러 올것임을 감지하게 된다. 둘의 힘을 합쳐 트루 낫 조직을 막으려 하는데...

대니와 아브라는 로즈의 트루 낫 조직을 막을 수 있을까?

소재가 신선했던 만큼 재미있었지만 약간은 트루 낫 조직이 너무 약하게 묘사되어 싸움이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후반부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후반부에는 '샤이닝'의 배경이 되었던 호텔이 다시 등장했고, 그곳에서의 싸움도 이전 등장인물들을 복원해 놓는 등 전작을 본 사람들에게는 재미를 줄만한 요소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잭 니콜슨이 등장하는건 아니지만...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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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501170-doctor-sleep?language=en-US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501170-doctor-sleep?language=en-US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