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 #001, 바보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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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바보들의 행진

영화기획기사

가련한 젊음 위로하려다, 가위질 난도당한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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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장소, 나쁜 시간. 1975년 남한은 모든 것이 나빴다.
그해 초 또다시 유신헌법이 통과되었다. 그리고 5월 긴급조치 9호가 발동되었다. 방위세가 신설되었고, 민방위가 창설되었다.
사회는 냉전 상태가 되었다. 하길종은 자포자기가 된 것 같았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그는 매일 술을 마셨고, 술집에서 난동을 부렸고, 만나는 사람마다 “피고는 할 말이 있는가”라고 시비를 걸었다.
<바보들의 행진>은 야심적인 영화가 아니라 자기비하의 영화이며, 스스로를 학대하는 영화이며, 그러면서 부끄러움에 사로잡힌 영화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식인들을 조롱하는 영화이며, 가련한 젊음을 위로하는 영화다.
...
정성일/영화평론가
기사출처 및 원문 :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894684.html

영화소개(줄거리)

개봉:1975.05.31
장르:드라마, 코미디, 모험
감독:하길종
출연:윤문섭, 하재영, 이영옥, 김영숙, ...

Y대학 철학과에 다니는 병태(윤문섭)와 영철(하재영)은 그룹 미팅을 통해 또래의 H대학 불문과의 영자(이영옥)와 순자(김영숙)을 알게 된다.
그들은 그저 만나고 하릴없이 대화할 뿐이다.
병태는 영자에게 농담처럼 결혼하자고 말하지만, 영자는 철학과 출신은 전망이 없다는 말로 그의 현실을 지적한다.
그 후로도 병태와 영자는 데이트를 즐기지만, 어느 날 영자는 선본 남자와 곧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며 앞으로 만나지 말자고 통보한다.
한편 언제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술만 마시면 고래를 찾으러 떠나겠다고 하는 영철은 순자를 좋아하지만, 순자는 말도 더듬고 전망도 보이지 않으며 군 입대 신체검사에서도 탈락한 영철을 거부하고, 영철은 이에 절망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병태와 영철은 바다로 간다. 예쁜 고래를 잡으러 떠나겠다던 영철은 바닷가 절벽까지 자전거를 몰고 올라가 드넓은 바다로 뛰어든다.
학교는 무기한 휴강에 돌입하고, 텅 빈 교정을 서성이며 병태는 괴로워한다.
결국 병태는 입대를 하고, 병태를 만나지 않겠다던 영자는 역으로 병태를 마중 나온다.
입영열차 차창에 매달려 병태와 영자는 입맞춤을 한다.

영화영상 전체보기

* 한국영상자료원의 VOD 가 있는 경우 영화 전체영상의 유튜브링크를 첨부합니다.

안녕하세요. @hodolbak-aaa (호돌박) 입니다.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겨레' 와 '씨제이(CJ)문화재단' 은 [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 이란 기획을 통해 한국영화 100편을 선정했습니다.
당시 매체를 통해 기사를 통해 한편씩 영화를 소개했는데요.
해당 영화의 간략소개와 기사를 발췌해서 주사위 이벤트와 함께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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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바보들의 행진!! 이걸 본 기억이 나는건 무슨 이유일까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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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그만큼 연식이 있다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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