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하지 않은 바다뷰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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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숙소에서 두시간 거리에 있는 성산항에서 빨리 우도행 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직 출발했다.
그래서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 먹기 못해 허기가 진다.
우도봉을 힘들게 정복하고 내려와서 차에서 잠시 쉬고 있다.
우리가 차를 세운 곳은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높은 언덕에 위치한 주차장이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차 뒤 트렁크를 열고 앉으면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SUV라서 트렁크에 돗자리를 깔면 두딸이 앉아서 놀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나와 써니는 집에서 챙겨온 접이식의자를 차 뒷편 그늘에 펼치고 앉아서 쉰다.
바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아침에 준비한 꼬마김밥을 아이들에게 주고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꺼내 마신다.
힘들어서 잠시 쉬었다 갈 생각이었던 것이 아이들도 잘 놀고 경치가 너무 좋아서 오랜시간 머물러 있다.
아이들은 도시락 가득 싸온 꼬마김밥을 다 먹고 간식을 먹으며 놀고 있다.
이동중에 가지고 놀 동요가 나오는 낱말카드를 틀고 신나게 논다.
그동안 우리는 바다뷰를 감상하며 커피까지 한잔 마실 수 있었다.
계획하지 않은 바다뷰 점심식사가 너무 좋았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꿈꾸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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