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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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오늘은 따릉이를 타고 중랑천을 달려 볼 작정이다.
걸어서 산책을 할 때는 시간의 제약으로 아무리 빨리 걸어도 멀리까지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따릉이를 타고 걸어서 가보지 못한 곳까지 가볼 생각이다.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타릉이를 빌려 타고 중랑천으로 향한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나와서 운동할 시간이 촉박하다.
핸드폰으로 25분 알람을 맞추고 달리기 시작한다.
일분쯤 달렸을까 뭔가 이상하다.
뒤에서 저전거들이 계속 나를 추월한다.
자전거가 아무리 좋아도 자전거 도로가 좁고 걸어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속도를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앞 자전거를 추월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 추월 당하고 있다.
내가 그동안 운동을 너무 안해서인 것일까!
자전거 탓으로 돌리기에는 나를 추월하는 따릉이가 너무 많다.
십분쯤 달렸을까 따릉이 보관대가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자전거로 바꿔 탔다.
역시 자전거의 문제였다.
바꿔탄 자전거는 바람을 가르며 싱싱 잘도 달린다.
이제 추월 당하지 않는다.
25분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그런데 돌아가는 길이 너무 힘들다.
자전거를 바꿔타고 기분이 좋아서 너무 달렸나 보다.
하지만 끝까지 추월 당하지 않고 따릉이를 반납한다.
다음부터는 다시 걸어서 운동을 해야겠다.
~꿈꾸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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