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명왕성, 하늘의 별로 사람과 마음을 노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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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노래가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다양한 생김새만큼이나 가수와 앨범들은 지향하는 색깔이 비교적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듣는 재미가 보는 즐거움 만큼 큰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늘의 별만큼 많은 음악들.

별은 아마 시인들의 소재만큼이나 가수들의 오랜 벗인 것 같습니다. 밤하늘 반짝임에 대해 누군가는 희망을 누군가는 슬픔을 그리고 누군가는 사람을.

명왕성 - 작사/작곡 : 최기덕, 노래 : 참깨와 솜사탕

우린 만나고 헤어지는 날이 많았지
그땐 이대로 멀어질지도 모른 채

.

멀어진 넌 작은 별
사라져만 가버려

..

너라는 기억조차 붙잡지 못한 채
오늘따라 밤은 더 기네

참깨와 솜사탕은 한번씩 꼭 떠오르는 팀입니다. 뭐랄까요 언밸런스한 경쾌함에 종종 무거운 느낌과 분위기를 전달하는. 최기덕(작곡), 박현수(편곡), 유지수(보컬) 님들은 역할의 구분을 떠나 멋지게 어울리는 곡들을 선물.

명왕성은 더이상 행성의 분류가 아니라는 기사를 언젠가 본것 같습니다. 너무 작고 왜소해졌기에 그렇게 멀어져 버린 왜성이 되었지만, 어쩐지 이름만큼은 고도로 진화한 외계인이 살것만 같은 신비로움도 역시나 전해줍니다.

이런 명왕성을 사람간의 관계, 어느새 멀어지고 있는 마음과 붙잡지 못하는 상황에 빗대어, 독한 양주와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 목소리에 캬~ 왠지 분위기 있어. 라며 좋아라 리스트 소행성에 살포시 이주 완료.

각각의 개인 별들에 장미꽃과 여우를 키우고 있는 모든 지구인과 우주인들의 마음에, 외로움 이상의 즐거움이 모쪼록 함께 피어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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